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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견적자동화

견적서 항목이 100개 넘는데 매번 처음부터 수기로 쓴다

2026-05-30 · 2분 · studio.bth

견적서를 쓴다. 엑셀을 연다.

철거: 벽체 2곳, 바닥 30평, 천장 일부. 목공: 붙박이장 2개, 신발장, 주방 상부장. 전기: 콘센트 이동 8개, 조명 교체 12개, 분전반 교체. 배관: 화장실 2곳 재시공, 주방 배수. 타일: 화장실 2곳 + 주방 벽면. 도배: 전체 30평. 바닥: 강마루 25평 + 타일 5평. 마감: 실리콘, 몰딩, 걸레받이.

항목이 120개다. 각 항목에 단가, 수량, 소계를 넣어야 한다. 3시간이 걸린다.

다음 현장도 비슷한 규모다. 또 처음부터 쓴다. 이전 견적서를 복사해서 수정하는데, 그래도 2시간은 걸린다. 빠뜨린 항목이 없는지 확인하는 데 또 30분.

견적서 작성이 병목이다

인테리어 업체의 영업 흐름에서 견적서 작성이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단계다. 현장 방문 1시간, 견적 작성 3시간. 견적이 더 오래 걸린다.

견적 요청이 주 3건이면 견적 작성에만 주 9시간이다. 한 달이면 36시간. 거의 일주일치 근무 시간을 견적 작성에 쓰고 있다.

그리고 견적서의 정확도 문제가 있다. 항목을 빠뜨리면 시공 중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건 견적에 없었는데요"라는 고객 불만이 생긴다. 처음부터 다 넣었어야 하는데 120개 항목을 수기로 체크하면 누락이 생긴다.

견적 템플릿 + 자동 산출

공간 유형별(화장실, 주방, 거실, 침실) 표준 항목 템플릿이 있으면, 현장 조건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기본 견적이 생성된다. "화장실 리모델링 — 4평 — 타일 전면 교체 — 양변기 교체 — 세면대 교체"를 선택하면 관련 항목이 자동으로 들어간다.

사장님은 예외 사항만 수정하면 된다. 3시간이 30분으로 줄어든다.

단가도 자동이다. 자재 업체에서 견적을 받을 때마다 단가를 갱신하면, 다음 견적부터 최신 단가가 적용된다. 3개월 전 단가로 견적을 내서 마진이 깎이는 일이 없어진다.

빠뜨린 항목이 추가 비용이 된다

견적에 없는 항목을 시공 중에 추가하면 두 가지 중 하나다. 고객에게 추가 비용을 청구해서 불만을 사거나, 업체가 흡수해서 마진이 줄어든다.

템플릿 기반 견적은 표준 항목을 빠짐없이 포함한다. "콘센트 이동"을 깜빡하는 일이 없다. 체크리스트가 시스템에 내장되어 있으니까.

견적 정확도가 올라가면 추가 비용 분쟁이 줄어든다. 고객 만족도가 올라가고, 입소문이 좋아진다. 인테리어는 입소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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