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를 만들었다. 회사 소개를 넣었다. 서비스를 넣었다. 연락처를 넣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홈페이지에 사람이 몇 명이나 왔는지 아는가.
모르면 없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홈페이지에는 트래킹이 없다. Google Analytics조차 안 달려 있는 곳이 많다. 방문자가 0명인지 100명인지 모른다.
100명이 왔는데 문의가 0건이면, 홈페이지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문의가 없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데이터가 없으니까 찾을 수 없다.
방문자가 0명이면,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만들어놓기만 하고 아무도 보러 오지 않는다.
알아야 할 3가지
1. 누가 오는가
어디서 오는가. 구글 검색인가, SNS인가, 직접 주소를 치고 오는가. 이걸 알면 어디에 마케팅 비용을 써야 하는지가 나온다.
구글에서 아무도 안 온다면 SEO가 안 되어 있는 것이다. 사장님, 블로그 글 쓰고 계신가요?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콘텐츠가 없으면 검색에 안 잡힌다.
2. 뭘 보는가
어떤 페이지를 가장 많이 보는가. 어떤 페이지에서 이탈하는가. 서비스 페이지까지 갔는데 연락처 페이지로 안 넘어간다면, 서비스 설명이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스크롤 깊이도 중요하다. 첫 화면만 보고 나가는 사람이 80%라면, 첫 화면이 문제다.
3. 뭘 하는가
문의 폼을 얼마나 많이 클릭하는가. 전화번호를 몇 번 탭하는가. 챗봇을 쓰는가. 행동 데이터가 있어야 뭘 개선할지 알 수 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홈페이지 외주, 왜 실패하는가에서 "홈페이지의 진짜 목적은 매출이다"라고 했다. 매출을 만들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데이터가 있어야 어디를 고칠지 알고, 고쳐야 결과가 나온다.
트래킹 없는 홈페이지는 속도계 없는 자동차와 같다. 달리고 있긴 한데, 얼마나 빠른지, 방향이 맞는지 모른다.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면, 먼저 이것부터 확인하자. 누가 오는가. 뭘 보는가. 뭘 하는가. 이 세 가지를 모르면, 홈페이지는 만들어놓은 게 아니라 방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