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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인사이트

홈페이지 외주, 왜 실패하는가

2026-05-25 · studio.bth

홈페이지를 왜 만드는가.

대부분은 "우리도 홈페이지가 있어야 하니까"라고 답한다. 혹은 "경쟁사도 있으니까." 그래서 크몽이나 숨고에서 200만원짜리 외주를 맡기고, 예쁜 템플릿에 회사 소개를 넣고, "완성됐습니다" 메시지를 받는다.

그런데 매출은 안 오른다. 왜 그런가.

홈페이지의 진짜 목적

홈페이지의 목적이 "예쁜 웹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의 진짜 목적은 매출이다. 방문자가 들어와서, 가치를 느끼고, 행동을 하는 것. 그 행동이 문의든, 구매든, 상담 신청이든.

그런데 이 "행동"을 설계하려면, 먼저 비즈니스 설계가 되어야 한다.

내 고객이 누구인지. 그 고객이 뭘 원하는지. 내 제품이 그 원하는 걸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 흐름이 명확해야, 홈페이지에서 뭘 보여줄지가 결정된다.

설계 없이 만드는 홈페이지

이 앞단의 설계가 없거나 빈약한 상태로 제품을 먼저 만들어서 paid까지 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봤다.

문제 진단 역량이 팀 내에 없으면, 매몰되고, 자원부채가 쌓인다. 런웨이가 무제한이면 괜찮지만 그런 경우는 없다. 방향을 못 잡으면 모든 자원을 낭비하고, 결국 이 아이템은 아닌가라는 단순한 판단을 내리거나, 계속 붙잡고 있다가 접게 된다.

외주를 맡길 때도 똑같다. 클라이언트가 "이거 만들어주세요"라고 던지면 개발자는 만들어준다. 시안대로. 기획서대로. 하지만 그 기획서 자체가 비즈니스 설계 없이 쓰여졌으면, 산출물이 아무리 예뻐도 매출에 기여하지 못한다.

비즈니스 설계가 먼저다

그래서 필요한 건, 비즈니스 설계부터 하는 것이다.

  • 페르소나 정의: 내 고객이 정확히 누구인지
  • 페인포인트 정의: 그 고객이 뭘 불편해하는지
  • Value chain 분석: 내 제품이 어느 단계를 해소하나
  • 경쟁 분석: 직접 경쟁자는 어디, 인접 경쟁자 대비 내 우위는 무엇인지

이게 정리되면, 홈페이지에서 뭘 보여줄지가 자동으로 나온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방문자가 어디서 오고, 뭘 보고, 어디서 이탈하는지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크몽에서 만든 홈페이지 대부분에는 유저 행동 트래킹이 없다. 방문자가 몇 명 왔는지조차 모른다. Google Analytics 태그 하나 심어놓는 것과, 유저 퍼널을 설계하고 단계별 전환율을 추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수백만원 들여서 예쁜 간판만 다는 게 아니라, 매출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게 홈페이지의 진짜 역할이다.

studio.bth의 접근

studio.bth는 비즈니스 설계 진단부터 시작한다. 표준 설계 문서 패키지를 만들고, 유저 퍼널을 설계하고, 트래킹 인프라를 깔고, 그 위에 구현한다. 이 순서를 지키는 곳은 많지 않다.

그리고 전 과정을 클라이언트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블랙박스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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