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공장 MES 비용을 알아보는 대표님은 대기업에서 쓰는 거대한 시스템을 떠올리면 시작이 어렵습니다. 처음 필요한 것은 전체 ERP/MES가 아니라 오늘 생산이 어디까지 왔는지 보이는 최소 운영 화면일 수 있습니다.
공장 시스템은 이름부터 부담스럽다. MES, ERP, POP, WMS 같은 단어가 나오면 프로젝트가 커 보인다. 하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첫 질문은 단순하다. 어떤 주문이 들어왔고,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이고, 납기는 밀리지 않는가.
작은 공장에 필요한 첫 MES
작은 공장에 필요한 첫 MES는 모든 설비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아닐 수 있다. 작업 지시, 생산 상태, 불량 메모, 납기 위험, 사진 첨부 정도만 있어도 현장 공유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지금 작업이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려고 매번 전화하거나 현장에 내려가야 한다면 이미 시스템이 필요한 상태다. 이때 처음부터 센서와 설비 연동까지 가면 비용이 커지고 일정도 길어진다.
P1은 사람이 입력해도 된다. 작업 시작, 작업 완료, 문제 발생, 사진 업로드처럼 단순한 입력부터 모으면 된다. 데이터가 쌓이면 다음 단계에서 설비 연동이나 QR 스캔으로 확장할 수 있다.
비용을 키우는 요소
첫째, 공정 수다. 공정이 많고 작업 경로가 자주 바뀌면 화면과 데이터 구조가 복잡해진다.
둘째, 설비 연동이다. 기계에서 데이터를 직접 받아야 하면 난이도가 올라간다. 반대로 사람이 상태만 입력하는 구조라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셋째, 재고와 자재 연동이다. 생산 상태만 보는 것과 자재 출고/입고까지 연결하는 것은 다른 범위다.
넷째, 권한 구조다. 대표, 관리자, 현장 직원이 보는 화면이 다르면 설계 범위가 늘어난다.
다섯째, 리포트다. 단순 현황판인지, 월별 생산성/불량률/납기 준수율까지 볼 것인지 정해야 한다.
MES-lite로 시작하는 방식
소규모 공장은 MES-lite로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작업 지시 목록, 상태 변경, 문제 기록, 사진 첨부, 납기 위험 표시 정도를 먼저 만든다.
이 방식은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현장과 사무실 사이의 반복 확인을 줄인다. 대표가 매일 묻던 질문이 화면에 쌓이면, 다음 투자 범위가 더 명확해진다.
처음부터 완성형 MES를 만들려고 하면 계약 전부터 겁이 난다. 그러나 P1을 좁게 잡으면 30일에서 60일 안에도 실제로 쓰는 화면을 만들 수 있다.
studio.bth는 소규모 공장 MES를 거대한 시스템 도입으로 보지 않는다. 현장과 사무실 사이의 반복 질문을 줄이는 첫 운영 화면부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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